부산 남포동 맛집 중앙모밀 맛보기

소바, 메밀국수가 먹고 싶은 날 부산 중앙동에 위치한 노포 맛집 중앙모밀로 향했습니다. 중앙모밀은 구 중앙손국수로 1956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상당 시간 영업을 해온 식당으로 노포 식당으로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즐겨보는 방송이 노포의 영업비밀과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인데, 꼭 방송에 나온 맛집을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중앙모밀은 연계된 주차장이 있는데, 근처 노상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왜냐면 중앙모밀 근처 다른 곳도 가볼 만한 곳이 많기 때문이죠.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입구 앞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웨이팅이 없어 입구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중앙모밀은 대기할 때 따로 번호표를 주지 않습니다. 그냥 온 순서대로 밖에 질서 있게 서있으면 됩니다.

 

 

중앙모밀(구.중앙손국수)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한 번은 이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갔는데, 점심때 그 집 면이 맛있더라며 저녁에 부산시청에서 면을 다시 시켜 먹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쯤 되면 부산 맛집으로 인정해도 될 것 같습니다.

 

 

중앙모밀은 모밀 우동국수 전문점이나 낮에 더운 날씨로 모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겨울에는 우동을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밀국수 2인분  14,000원

유부초밥/김초밥  4,000원

 

식당의 내부는 청결한 편입니다. 일하는 직원분들의 움직임도 빨라서 다 먹고 나간 테이블은 빨리 치워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밖에 줄이 많아도 금방금방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모밀국수는 1인분에 2판이 나오는데, 메뉴에서는 2장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또 유부초밥과 김초밥은 반반 섞어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모밀국수는 2인분을 주문해 4판이 나왔습니다. 중앙모밀의 모밀국수는 뚝뚝 끊어지는 면이 아니고, 쫄깃한 편이었습니다. 쯔유는 자극적이지 않아 처음엔 면을 살짝 찍어먹다 나중에는 면을 푹 담궜다가 먹었습니다. 

 

 

김초밥은 일반 김밥과 비슷한 맛이었고, 유부초밥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면만 먹기 아쉬워 밥을 주문했는데 소바와 함께 먹기엔 양이 적당했습니다.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고 적혀있는데요. 택배로 모밀을 받으면 어떤 방식으로 포장이 되어 올지 궁금한데, 사는 곳이 부산이라서 아마도 저는 택배를 시킬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유명 맛집 음식을 택배로 맛볼 수 있는 세상인데, 여수 간장게장은 종종 택배로 시켜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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