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 드라마

월화 드라마 오월의 청춘 방송정보, 등장인물 소개

이도현 고민시 주연의 드라마 '오월의 청춘'이 5월 3일 오늘 밤 첫 방송 합니다. 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입니다.

 

 

이도현과 고민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춥니다. 스위트 홈에서는 이도현과 고민시가 남매였는데, 오월의 청춘에서 연인의 모습은 또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오월의 청춘 

KBS2 월화 드라마

방송시간 : 밤 9시 30분

몇부작 : 12부작

연출 : 송민엽

극본 : 이강

제작사 : 이야기 사냥꾼

 

오월의 청춘 등장인물 소개

황희태 역 이도현

자신을 예단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선척적 청개구리인 희태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편견과의 전쟁'입이다. 미혼모의 아들에 대한 편견들을 깨부수기 위해 매년 반장과 전교 1등을 도맡아 서울대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광주에서 올라온 자신에게 '머리 좋은 촌놈'이라 동기들이 떠들자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최신 승용차를 뽑아버립니다.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화염병을 들어야 한다는 통념도, 의대생이라 틀어박혀 공부만 할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지긋지긋해 통기타 하나 메고 허구한 날 대학로 음악다방을 드나들면서도 날라리 의대생 성적은 안 봐도 뻔하다는 색안경은 또 싫어서 남 안 보는 데선 피 터지게 공부해 과탑을 유지해왔습니다.

 

'대학가요제'에 나가야 한다는 핑계로 졸업을 유예했지만,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의사로서의 삶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김명희 역 고민시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김명희는 맨몸으로 고향을 떠나와 광주 생활을 시작해 어느새 3년 차 간호사입니다.

 

온갖 산전수전과 3교대 근무에 절어있는 지도 벌써 3년째, 우는 환자 상냥하게 달래는 건 못해도 다섯 살 배기도 울지 않게 단번에 혈관을 잡아냅니다. '백의의 천사'보다는 '백의의 전사'에 가깝습니다.

 

누군가의 아련한 첫사랑일 것만 같은 말간 외모와는 달리 관계에 엄격한 거리와 선이 있어, 절대 쉽게 곁을 내주지 않아 동료들에겐 악바리, 독종, 돌명희 등으로 불립니다.

 

과거의 상처를 잊으려 더욱더 바쁘게 자신을 혹사하면서도 가슴속에는 남몰래 유학의 꿈을 품고 있습니다.

 

 

이수찬 역 이상이

수련의 세 살 터울 친오빠 이수찬은 아버지의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실질적으로 가업을 물려받을 후계자입니다.

 

무역만이 살 길이라고 온 나라가 부르짖던 당시 사회 분위기와 유학 경험에 힘입어 고향 광주에서 제약회사를 차리려는 '산업역군'입니다.

 

훤칠한 외모와 점잖은 성격으로 뚜쟁이들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밀려오지만, 결혼만큼은 비즈니스처럼 해치우기 싫단 신념으로 몇 년째 싱글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 

 

옛 세대의 전형적인 '남자다운 남성상'으로, 가족에 헌신하고 책임감 있는 스타일입니다.

 

 

이수련 역 금새록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법학과 잔 다르크' 이수련은 대대로 광주지역을 주름잡고 있는 유지 집안의 외동딸로, 사업체와 공장을 운영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랐습니다.

 

그런 수련을 보고 누군가는 수련이라는 그 이름처럼 더러운 자본가 집안에 핀 '연꽃'같다고, 혹은 자본가 아버지 품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부르짖는 위선자라고 말합니다.

 

수련 역시 자신 안에서 부딪히는 양면성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지만 노동자를 착취하는 현실에 분노하며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더욱 앞장섭니다.

 

 

황기남 역 오만석

희태의 아버지 황기남은 보안부대 대공수사과 과장입니다. 통제와 조정의 대가, 우아한 가면 뒤에 잔인한 민낯을 숨기고 있습니다.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아 슬하에 아이까지 있던 희태의 친모를 버리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집요함과 야망으로 중앙정보부의 요직까지 올라갔다가 장인의 정치적 문제에 휘말려 보안부대 전남지부로 쫓겨났지만, 아직도 권력욕을 잃지 않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송해령 역 심이영

희태의 새어머니 송해령은 호남지역에서 유명한 양조회사의 외동딸로, 사업 확장을 위해서 정략적으로 중앙정보부에 근무하는 기남과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고운 자태와 차분한 말씨로 앞에선 어딜 가나 사모님 대접을 받지만, 장성해서 제 발로 찾아온 기남의 혼외자식 희태 때문에 뒤에선 어느새 '첩'으로 기정 사실화된 억울한 정실부인입니다.

 

친정의 몰락으로 승승장구하던 남편 기남이 전남지부로 좌천당하게 되자 기남의 출세를 발목 잡았다는 생각으로 위축되어 있습니다.

 

 

김현철 역 김원해

명희의 아버지 김현철은 시장에서 시계 수리 좌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명희가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에 시계방을 내는 것만이 목표였던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중, 청천벽력 같은 사건으로 정든 고향을 떠났습니다.

 

명희의 고교 시절, 어떤 이유로 명희에게 자퇴를 강요했던 일로 현재 명희와는 남보다 못한 냉랭한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최순녀 역 황영희

명희의 어머니 최순녀는 치매인 시어머니와 몸이 불편한 남편, 아이까지 돌보는 살림꾼입니다. 처녀 시절 여공으로 일하다 같은 공장의 현철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명희를 서울에 있는 대학에 보내주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입니다.

 

남편 현철의 결정에 크게 반대하지 않고 묵묵히 따르는 편이지만 막내 명수라도 원하는 꿈을 따라 살기를 속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창근 역 엄효섭

수련과 수찬의 아버지이자 성공한 사업가 이창근은 방직 공장과 옷 공장, 자동차 부품 공장까지 공장만 세 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친에게 물려받은 노른자위 땅을 전남 곳곳에 소유한 지역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죽고 나자 홀로 된 몸으로 수련과 수찬을 정성으로 기워냈습니다. 데모한다고 싸돌아다니는 사고뭉치 딸 수련에 대한 염려로 가득한 와중에 유학 갔던 장남 수찬이 든든한 사업 파트너가 되어 돌아오자, '제약회사'를 세워 사업 규모를 대폭 키워보려는 결심을 세웁니다.

 

 

김명수 역 조이현

명희의 남동생 김명수는 늦둥이로 태어나 사랑받으며 자란 천진난만 철부지입니다.

 

전남 대표 천 미터 달리기 선수로 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된 명수는 어릴 적부터 달리기를 잘해 운동회만 열리면 늘 반 대표로 계주를 뛰었습니다.

 

관계가 안 좋은 아버지와 누나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려는 속 깊은 아이지만 운동화 끈도 아직 잘 못 묶는 앳된 열두 살 소년입니다.

 

황정태 역 최승훈

희태의 이복동생이자 명수의 라이벌인 황정태는 또래보다 머리 하나는 훌쩍 큰 키와 어린이 같지 않은 피지컬로 중등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기도 하는 광주시 대표 달리기 유망주입니다.

 

늘 아버지의 눈치를 보며 사는 어머니를 보며 자라서 그런지 또래보다 철이 일찍 들어 어린이 주제에 굉장히 냉소적인 편입니다. 어느 날 집으로 굴러온 의붓 형 희태가 '박힌 돌'처럼 구는 모습이 얄미워 늘 괴롭히고 텃세 부립니다.

 

 

사진 출처 : KBS2 오월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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